저궤도 위성(Low Earth Orbit, LEO)이란?

 

 

 

저궤도 위성(LEO, Low Earth Orbit)은 지구 표면으로부터 약 160km에서 2,000km 사이의 낮은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을 말합니다. 이 궤도는 정지 궤도(GEO, 약 36,000km)에 비해 훨씬 지구에 가까워, 신호 지연(latency)이 극히 낮고 빠른 통신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LEO 위성은 지구를 빠르게 공전하며, 지구 한 바퀴를 약 90~120분 안에 돌 수 있는 속도로 이동합니다. 이러한 빠른 움직임 때문에 한 위성이 커버할 수 있는 지역은 제한적이지만, 다수의 위성을 동시에 운용하면 전 지구적인 통신망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성군(메가컨스텔레이션, Mega-Constellation)이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스타링크(Starlink)와 원웹(OneWeb)입니다.

저궤도 위성의 장점

• 낮은 지연 시간: 지상과 위성 간 거리 짧아 통신 반응 속도가 빠름
• 전 세계 커버리지: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해양, 산악지대도 서비스 가능
• 실시간 통신 적합: 영상 통화, 자율주행, 항공/해상 통신 등에 활용

저궤도 위성의 단점 및 과제

 

• 짧은 수명: 평균 5~7년으로 수명이 짧아 주기적인 교체 필요
• 위성 수요 많음: 하나의 위성으로 커버 가능한 범위가 좁아 수천 개 운용 필요
• 우주 쓰레기 문제: 폐기 위성 증가로 충돌 위험 및 환경 문제가 대두됨

저궤도 위성은 앞으로 다가올 6G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UAM(도심 항공 교통),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첨단 기술과 융합될 전망입니다. 앞으로의 통신 환경은 지상망뿐 아니라 위성망이 함께 구성되는 하이브리드 통신 시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도 LEO 위성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업이 확대되고 있습니다.